남편에게 자꾸 화가 나네요.

몬****
2021-02-10

남편과의 문제로 힘들어서 상담소 문을 두드렸는데 일단 선생님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많이 후련해졌어요.

자존심이 강해서 친구들에게는 내 속사정을 절대 얘기하지 않았고 친언니에게도 얘기하지 않았어요.

얘기해도 얻을게 없었고 자기들보다 내가 못살아보이는게 싫어서 우울해지고 비참해질까 두려웠어요. 

자꾸 남편에게 화내는 횟수가 늘어가고 대화도 없어지면서 외롭고 아이는 키워야하고 코너에 몰린 쥐처럼 누구라도 물고 싶었어요.

나나 남편이나 서로 옳고 그름만 내새워 상대를 굴복시키려 한다면 상대는 아마 음지로 물러나고 개선된 행동이 아닌 역행을 할 것이라고,,, 누구나 굴복당했다는 생각이 들면 협력하지 않을거라고,,, 선생님이 말씀해주시는데 이해가 되었어요. 

서로 옳은 것을 증명하더라도 상대가 곁에 없다면 아무 소용이 없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듣고는,,, 관계를 개선하고 협력해야함을 깨닫게 되었어요. 화내는 것이 아닌 정말 대화로 풀어나가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냥 남들도 다 이렇게 사니까 이게 맞는 줄 알고 살았던거 같아요. 정말 머리에 확 꽂히게 해 주셨어요.

서로 이기심을 내려놓고 진정한 대화를 하면서 행복한 가정 꾸리며 살도록 정말 힘써야겠네요.

정말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