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은데 살고도 싶어요

헤리****
2021-10-07

아이때문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너무나 착한 아이였는데 점점 친구들과 어울리기 힘들어하고 친구들에게 못되게 굴고, 선생님께 전화오고,,

매일이 너무 지옥같은 삶으로 마음에 안정을 찾지 못했습니다.

잘해주기도 해 보고, 혼내기도 하고, 어르고 달래기도 하고, 극단적으로 갈 때는 매도 들었지만,,,, 도저히 말을 듣지 않고 본인 맘대로 하는 자녀로 인해 가족과의 다툼이 계속 되기만 하고, 정말 살기가 싫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알고 싶었고, 내가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어서 상담을 받았습니다.

제 마음을 잘 읽고 잘 헤아려주셔서 편안하게 모든 속내를 털어놓았습니다.

훈육을 할 때의 기준이 모호한 것을 알게 되었고, 그 기준을 어디에 둬야 하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기준은 나에게도 적용해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내 마음에 기준이 없이 움직이니 이상한 기준이라도 찾아서 따르고 있었던 내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아이의 인성을 잘 다듬어주고 바른 길로 향할 수 있도록 힘써야할 것 같습니다.

상담을 하고 난 후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고 행동의 교정은 마음의 교정이 먼저인 단순한 진리를 참 많이 무시했음을 인정하고 길고 지루하더라도 인내하며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좋은 상담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위로와 도움 많이 받았습니다.

잘 살아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상담사님!